소재조사

검도에 대한 용어, 대회, 수련, 선수구성 등 알아보기

고죠샘 2024. 12. 17. 22:54
반응형

검도는 사실 콘텐츠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는 아닙니다. 이유가 뭘까요? 생각해보면 호면이라는 것을 쓰고 운동하게 되므로 비주얼로 등장인물을 가려내기 어려운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텍스트로는 구현해 낼 수 있으니, 다양한 스포츠 중 하나로 이야기를 만들때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검도. 죽도를 사용한다.

 

검도 하면 위와 같은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가끔 아래의 해동검도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동검도. 목검을 사용한다.

 

대한검도와 해동검도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대한검도는 죽도를 이용해 상대를 타격하는 수련을 한다면, 해동검도는 검법 자체에 집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검도를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검도의 기본 준비

- 도복(옷), 죽도(칼), 호구(장비). 이정도만 알아도 글 속에서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생김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검도 훈련 시 착용하는 옷을 도복이라고 합니다. 또한 검/칼처럼 사용하는 도구는 죽도라고 부릅니다. 타격 시 다치지 말라고 입는 보호 장비는 호구라고 부릅니다. 



도복

아직까지 이 조합에서 벗어난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도장에서 운동할 때 색의 선택에 따라 다른 의미가 있진 않았습니다. 보통 곤색을 많이 입습니다.


죽도 

각 부위별 명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링크(클릭)



호구
보호장비라고 보면 됩니다. 머리, 가슴, 손목, 허리부터 무릎 위까지 보호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저중에 머리에 쓰는 걸 호면이라고 부릅니다.
[문맥에서 활용 예시]

- "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 "죽도 똑바로 들어."
- "오늘은 호구 쓰기 싫은데." 
- 호면을 벗자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이 ... (생략)
- 호구를 아무리 써도 상대가 타격을 제대로 맞추지 않거나 빗나가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좀 더 자세하게 쓰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문장들을 탐구하실 수 있습니다. 

▶ 대한검도회 예범 및 장비 소개

 

대한검도회

사단법인 대한검도회, 산하단체 소개, 검도교실 수록.

www.kumdo.org

 

2. 검도 수련 

수련은 보통 도장에서 합니다. 도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면, 바닥은 나무로 돼있고, 보통 발구름이라는 걸 많이 하기 때문에 바닥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서 그 위로 테이프를 덧대어 붙이거나 깨진 바닥만 새 나무로 교체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호구를 놓는 오픈형 서랍 공간이 있어 보통 호구를 들고다니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무겁습니다.) 

 

*공간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대한검도회에 공인된 도장 사이트에 들어가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자세는 중단이라는 자세인데, 칼을 가운데로 겨누는 아래 모습이 가장 기본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본 자세를 '중단'이라고 부른다

 

검도 수련은 사범님이나 관장님이 주도합니다. 사범님이 없는 경우는 관장님이 하시고요. 아니면 두 분다 있을 경우 보통 찐 어른들 오시는 타임은 관장님이 맡아서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련 시 한 시간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 스트레칭 > (호구 안쓰고) 기본기 연습 > 타격대 치기 > (호구 쓰고) 연격부터 순서에 따른 수련 >  마지막 대련연습 > (끝)

 

상대와 함께 겨루게 되는 걸 대련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시합 직전에 연습 겸 정말 많이 합니다. 

 

호칭은 대학의 경우, 선후배 개념이다 보니, "00선배 / 00아 / 교수님" 였고, 사회운동 때는 그냥 "00씨 / 00아 / 사범님 / 관장님" 이었습니다. 

[실제 대화문] 

"자세 똑바로 안하면 빠른머리 천 개 더 칠 줄 알아?!"
"나랑 시합 연습하자." / "나랑 대련 연습하자" 
"오늘 늦었으니까 벌로 타격대 백개만 더 쳐." 
"연격 다 하면 큰 동작 머리, 손목, 허리 각각 10회!" 
"쉬어, 칼!" (중단자세에서 힘을 빼고 잠시 쉬는 숨고를 틈을 가질 때)

 

좀 더 자세한 포스팅은 한 분이 자세히 정리해 주셨는데 아래 링크 참조하면 좋습니다.

 

▶검도의 수련 순서

 

검도의 수련 순서

검도 수련 순서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사범님께 경례 3. 내려 칼 4. 체조   무릎굽혔다펴기 ...

blog.naver.com

 

3. 대회 및 선수 


대회도 역시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선수권 대회부터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대회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체대 입시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검도 특기생으로 들어오는 친구들도 볼 수 있는데요. 체대 소속 대학 검도부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검도 동아리에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드는 친구는 못 봤습니다.) 동아리 활동 시 선수들과 연습실(도장)을 같이 쓰는 경우가 있어서 꼭 일반 학생들과 단절돼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캠퍼스물을 쓰신다면 참고하시길.)  

 

대한검도회

사단법인 대한검도회, 산하단체 소개, 검도교실 수록.

www.kumdo.org

 

 

 

검도 시합은 개인전이 있고, 단체전이 있는데 개인전은 보통 에이스들이 많이 나갑니다. 단체전 (5인 - 보통 남성부) 일 경우 출전 순서에 따라 부르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1번> 선봉

2번> 2위

3번> 중견

4번> 부장

5번> 주장 

 

당연히 주장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이 선봉(기선제압), 중견=부장 비슷, 제일 약체가 2위로 봐도 무방합니다. 여성부의 경우 5인까지 못 채우고 3인 구성으로 진행이 많이 되는데 선봉, 중견, 주장으로 묶입니다. 다만, 국내대학(동아리)부 경기에선 남성(5인조) 인원수가 부족할 때 여학생이 투입되는 것도 실제로 봤습니다. 

캐릭터를 설정해 보자면, 

선봉은 젊은데, 잘하고, 기안죽고, 당당하고, 화끈한 캐릭터.
2위는 약간 불안불안한 아이 또는 신입
중견은 그냥 저냥 잘 하는 놈. 
부장은 약간 시간끌기라도 해서 팀을 위할 줄 아는 희생정신 투철성향
주장은 (데츠카처럼) 믿을 수 있고, 아우라가 있는 캐릭터. 

주장은 주장

 

단체전 할 때 주변에서 선수들과 구경 온 선후배들이 열심히 소리치며 응원하는 문화입니다. 테니스처럼 조용히 해야하는 문화는 아닙니다.

 

은 머리, 손목, 허리를 타격하거나 찌름(목)으로 점수를 내 승패를 겨룹니다. 3인의 심판으로 구성되며, 경기시간은 3분입니다. (굉장히 짧지만 숨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시간 내 3판 중 2판을 먼저 이기면 된다. 아니면 제한 시간 내 1점이라도 딴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진짜 잘하는 선수들의 경우 점수를 내는 장면을 육안으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타격을 치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 승패를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아래 사회인 검도대회 모집 요강을 보면 자세한 경기 룰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인검도대회 모집요강 보러가기

 

한국사회인검도연맹

한국사회인검도연맹은 모든 검도인들이 하나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www.kumdos.org

 

 

반응형